세종시 금호중, 창업교육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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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호중, 창업교육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 기부
  • 이길표 기자
  • 승인 2015.02.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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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금호중 학생들이 진로교육 과정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가지고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 금호중학교(교장 오종근)는 학생들이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진로교육 과정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학우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호중은 지난해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한 모의 창업 축제 프로그램인 ‘소곤소곤 창업을 두드리다’를 운영해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의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100여만 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금은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학생들의 뜻에 따라 교내 불우한 학생 6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나머지 일부는 내 고장을 사랑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금남면 소재 3곳의 경로당 방문에 물품 구입비로 사용했다.

조우석 학생(3학년)은 “손수 창업아이템을 계획해 이익을 낸 것 자체도 너무 기쁜데, 그 결과물들이 우리의 작은 노력과 관심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까지 된다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흐믓하다”고 전했다.

허종횡(83) 황룡리 삼성 경로당 회장은 “비록 작은 액수이지만 중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번 돈을 가지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습들을 보니 참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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