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병원장 만난 한덕수 총리… “醫政 대화체 구성에 역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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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병원장 만난 한덕수 총리… “醫政 대화체 구성에 역할해 달라"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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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장 참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 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 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 주요 5대 병원의 원장들을 만나,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29일 한 총리는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5대 병원 병원장이 모두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계와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들과 늘 함께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의료계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와 전공의 대상 책임보험 공제료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의료계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 축소로 병원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들은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현안을 짚었다.

이에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병원장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 처리 방안을 주문한 이후, 한 총리는 의료계와의 대화체 구성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 장관은 총 7차례의 의료 현장방문과 각 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29일) 오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8개 사립대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총리가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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