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산재 사고 근절 특별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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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산재 사고 근절 특별 방안' 마련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2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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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 시스템 보강··· 조직·인력 증강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등 적극 실천 의지
경북 봉화군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지난 28일 열린 '생명지킴이 발대식'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경북 봉화군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지난 28일 열린 '생명지킴이 발대식'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는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해 안전관리 시스템 및 관련 예산·조직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설비 및 작업 방식 개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재해사고에 관한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른 조치다. 대구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역본부, 영풍 본사, 제련소 관계자 등 관계 기관은 재해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재발방지 및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추진 중인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주요 실천방향에 대한 현 수준을 다시 파악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의 현장 작동성 강화를 통해 산업재해 발생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목적이다.

대책회의에서 석포제련소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기반으로 하는 재해 재발방지 대책'에 관해 설명하고, 대구고용노동청은'제련소의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한 근절 특별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산재 사망사고 근절 특별 관리방안으로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실천 3단계'에 따라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공정 및 작업의 유해·위험요인 파악 △유해·위험성 주지 △안전수칙 전달 등 미비점을 개선하고 현장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역할 수행에 대한 확인·평가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별도의 점검반 구성 및 매주 사업장 자체 자율점검 결과에 대한 검증 △미흡 사항별 집중지도 실시 △협력업체 유해·위험요인 파악 △교육 지원 강화 △노후시설 설비 개선 등에 대한 투자 △비정형작업 시 안전감시원의 추가 배치 △정기적인 관리감독자 평가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고 현장 내 조기 정착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석포제련소는 △재해발생 공정에 대한 설비 및 공정관리 개선 △안전관리 조직 및 인력증강 △안전관리 예산 집행 관련 추가 투자 및 예산반영 계획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 자체점검 및 수준평가 △교육훈련 강화방안 등 현장 중심의 실천적 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 소장은 "사업장 여건에 맞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실행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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