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박하지만 여유 있는 삶을 사는 법을 담은 수필 『이제 슬슬 재밌게 살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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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박하지만 여유 있는 삶을 사는 법을 담은 수필 『이제 슬슬 재밌게 살아 볼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27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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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 후 5년 차 백수, 그동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좋은땅출판사가 펴낸 수필집 <이제 슬슬 재밌게 살아 볼까>는<이제 마음 가는 대로 살 때도 됐지>에 이은 지복희저자의 두 번째 책으로, 공무원 퇴직 이후 5년 차 백수가 된 자신의 삶을 주제로 쓴 수필이다.

지복희 지음, 좋은땅출판사, 276쪽, 

매일 갈 곳이 있고 나를 찾는 이가 있는 바쁜 생활에서 누구나 일을 내려놓고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숨 가쁜 일상에서 은퇴를 하면 하루가 텅 비어 버린 느낌을 받는다. 저자 또한 공무원 명예퇴직 이후 불안을 겪었다. 지난 5년 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내면 탐색의 시간을 보낸 저자는 어느덧 은퇴의 삶에 원만히 적응하기 시작했다. 책은 그런 저자의 여유롭고 다채로운 삶을 담고 있다.

책에 담긴 그의 생활은 활기차고 생명력이 느껴진다. 가끔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사람과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느끼며 사는 삶, 사회생활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재밌게 살아야 할 이유를 몸소 증명하듯 다채롭다.

날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과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맘껏 누리며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는 그의 일상은 특별할 것 없어도 행복이 가득하다.

저자는 세상 구석구석 누비며 색다른 경험을 시도해 보겠다고 날마다 조금씩 용기 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당신 또한 그렇다고, 항상 웃을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즐거운 삶이라고 말해 주는 듯하다. 은퇴 이후의 행복한 삶을 닮은 이 책은 독자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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