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 제2회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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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글, 제2회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 성료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4.03.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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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 출신 연사들 나서 강연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가 지난 16일 열린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에서 커리어 단계별 소통 능력에 대해 영어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링글 제공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가 지난 16일 열린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에서 커리어 단계별 소통 능력에 대해 영어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링글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링글은 지난 16일 ‘제2회 링글 글로벌 커리어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연사 다섯 명이 나섰다. 글로벌 커리어에 도전하며 성장한 경험을 강연 형식으로 공유한 후,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여한 350여 명의 청중과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선 안소현 와이든앤케네디 도쿄 시니어 카피라이터는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에 위치한 현 직장으로 이직하며, 또 외국인과 일하며 느낀 ‘자신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업무 환경에서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업무 태도와 능력,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안재균 몰로코 리더는 BCG에서 전략컨설턴트로 시작해 전직 시도와 대학원 진학 고민을 거쳐 구글로 이직해 해외팀을 이끄는 매니저로 성장하고, 토스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간 경험을 공유했다. 안재균 리더는 커리어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차별화된 역량과 평판을 만들어 가라고 조언했다.

한국 모토롤라, 릴리, 구글 코리아 및 구글 본사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근무했던 정김경숙 작가도 글로벌 커리어에 중요한 세 가지인 직무 전문성, 셀프 브랜딩, 영어 실력을 어떻게 길렀는지 공유했다. 모든 것의 근간이 되는 체력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실리콘밸리에서 25년간 애플, 페이팔, 이베이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IT기업에서 실무자부터 매니저, 리더, 경영진 레벨까지 승진하며 활약한 정보라 크래프톤 사외이사는 각 커리어 단계에서 갖춰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강연했다. 각 레벨에서 새롭게 배워야 하는 소통 능력과 반대로 떨쳐내야(unlearn) 하는 습관을 정리해 공유했다. 정보라 사외이사의 강연 전체는 영어로 진행됐다.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는 20여년간의 경험을 녹여 채용 시장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경력직 채용이 과거보다 보편화돼 외국계 기업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경력직 채용이 5년 전 대비 2배 규모로 크게 성장한 점을 설명했다. 이직에 도움이 되는 이력서 작성 팁도 공유했다. 문선경 전무는 외국계 기업 HR 임원 3명이 말하는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마인드셋을 상세히 전달하기도 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다섯 연사의 커리어 여정과 고민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동기부여뿐 아니라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특히 현장 참여한 120여명은 연사 및 다른 참여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타임과 네트워킹 세션을 마련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했다”라고 컨퍼런스 기획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제2회 링글 커리어 컨퍼런스는 재작년 가을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커리어 컨퍼런스 대비 참가자 수가 약 2배 증가했다. 여성 연사의 비중을 확대하고 일부 강연은 영어로 진행하는 등 양적, 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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