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취소' 후보자들 선택은? 출마 강행 vs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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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취소' 후보자들 선택은? 출마 강행 vs 불출마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3.1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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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예찬·도태우 무소속 출마···민주 정봉주는 수용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공천장을 거머쥐었다가 각종 사유로 공천을 번복당한 후보들의 행보가 엇갈린다.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결정을 수용하는 후보도 있으며, 국민의 선택에 따르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후보도 있다. 이들의 최종 본선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민심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철회에 굴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산 수영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으나 과거 SNS의 막말 게재 사실 등이 논란이 되며 공천이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장 후보를 대신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후보 단일화 등의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완주 외에 다른 선택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수영구 주민들의 선택이고 수영구의 민심"이라고 단언했다.

이 같은 장 전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는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을 자부하고 있는 이상 실제 당선을 노려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을 촉구하는 등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대변하는 행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난 14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도 지난 16일 무소속으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4·10 총선에서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검증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 공천을 철회 당한 정봉주 전 의원은 당의 결정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늘 정치인 정봉주가 20년 만에 열정적인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오래 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앞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16일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 및 과거 배우자에 대한 가정 폭력 논란 등이 제기되며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민주당은 강북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현역 박용진 의원과 팟캐스트 '알릴레오' 진행자 출신의 조수진 변호사에 대한 경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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