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공사비 갈등으로 중단됐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18일부터 재개된다.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18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공사인 대보건설도 “큰 방향에서 공감대를 갖고 서로 협의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대학 캠퍼스 건설사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공동캠퍼스 건설사업은 세종시 집현동 약 5만8000㎡ 부지에 대학입주공간 5개동과 바이오지원센터 및 학술문화지원센터 등 총 9개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보건설은 지난 2022년 공사를 수주해 지난 2022년 10월 17~26일 레미콘 공급 차질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의 이유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공사를 일시중단했다. 이달 5일에는 LH와의 공사비 증액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다시 공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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