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석기시대 원시 인류에게도 의사들은 있었다 『태초의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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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석기시대 원시 인류에게도 의사들은 있었다 『태초의 의사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15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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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놀랄만한 석기시대 인류의 의술을 한 번에 정리한 책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무려 3만1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들이 사지절단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현대의 치과 수술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술했다는 걸 알고 있는가!.

 심지어 그들은 두개골을 뚫는 뇌 수술까지 했으며, 수술을 받고 생존한 사람도 있다. 석기시대 인류에게도 의사들이 있었다. 인간은 모든 세대 속에서 언제나 ‘Homo Sapiens(슬기로운 인간)’였다.
 

  석기시대 인류도 병원에 갔을까. ‘태초의 의사들’은 태초의 의사들이 다뤘을, 석기시대 인류가 앓았을 질병과 치료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어쩌면 세계 최초의 병원이었을지 모를 괴베클리 테페 유적지, 현대의 방식으로 치과 치료를 했던 고고학적 증거와 위험천만한 뇌수술까지 실시했던 고대인들의 의술, 그리고 3만1000년전 호모사피엔스의 사지절단술 기록과 인류 최초의 침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 외치의 유적까지 석기시대 의학과 관련한 고고학적 발견을 한데 모은 책이다.

 특히 저자는 책 중간 곳곳에 석기시대 당시 의사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을 통해 픽션화한 내용을 담아내 독자들이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태초의 의사들』은 고대 인류가 처한 환경 속에서 선사시대인이 주로 앓았던 질환은 어떤 것들이었으며, 의술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관해 전세계 고고학적 발견들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법학, 신학, 미디어영상, 의료경영부터 PD, AE, 수도사, 컨설턴트, 스타트업 임원까지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저자의 창의적인 해석과 풍부한 상상력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고대 의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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