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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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2027년까지 1000명 늘릴 것”
  • 이용 기자
  • 승인 2024.02.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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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으로 인한 교육 부실 현상 봉쇄 위한 조치
의료공백 장기화 대비 다음달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조기 개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국립대 의대 교수를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다음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조기 개소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의료개혁은 국민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은 국민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요청했다.

이날 의과대학 정원 확도로 인한 의대 교육의 부실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이 장관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방의 9개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까지 늘리고 실제 운영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거점국립대 교수는 현재 1200~1300명 수준으로, 3년 후에는 2200~2300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세웠다.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내달 4일 조기 개소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위급환자의 전원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전공의들이 빠진 의료 현장에서 남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전념해 주고 계신 의사분들과 간호사분들은 국가가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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