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첫발 내딛어
상태바
인천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첫발 내딛어
  • 이종민 기자
  • 승인 2024.02.29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월 1일, 저어새 맞이 둥지 조성 및 주변 환경정화활동
- 저어새 생태학습관·저어새NGO네트워크·자원봉사자·일반 시민 등 참여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는 겨울을 지내고 다시 찾아오는 저어새 등 여름철새를 위해 오는 3월 1일 남동유수지 내 조성된 저어새 섬에서 둥지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전 세계 약 6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대만, 홍콩 등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3월 우리나라로 돌아와 3월부터 8월까지 번식하고 11월에 다시 떠난다.

저어새 둥지정비 관련사진
저어새 둥지정비 관련사진

 ‘남동유수지 저어새 섬’은 도심지 내 유일한 서·번식지로, 시는 매해 저어새를 비롯한 여름철새를 위해 저어새 섬 둥지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6일에는 시, 국립생태원, 저어새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 저어새 생태학습관,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남동유수지 내 저어새 큰섬과 작은섬의 둥지를 정비했다.

 시는 이번 둥지 정비에 저어새 NGO네트워크, 자원봉사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저어새를 비롯한 여름철새들이 둥지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어새 섬 둥지 정비 활동과 남동유수지 주변 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저어새가 인천을 찾아오는 3월 저어새 환영 잔치를 시작으로, 5월에는 번식을 통해 부화하는 아기 저어새의 건강을 기원하는 생일 잔치, 10월 인천시민의 날 주간과 연계해 인천을 떠나는 저어새의 환송 잔치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남동유수지에서 여름을 지내기 위해 찾아오는 저어새를 비롯한 많은 여름철새가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어새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에 1,700여 마리의 저어새가 찾아왔고, 남동유수지에는 300여 마리가 관찰됐으며, 360여 마리가 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