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 CEO LG 찾아 XR·AI 논의…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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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메타 CEO LG 찾아 XR·AI 논의…다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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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조주완 등과 오찬 회동…XR 사업 전략 등 논의
방한 일정 중 이재용 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남 예상
29일 윤석열 대통령 예방…AI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 논의 전망
(사진 왼쪽부터)조주완 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주)LG COO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 왼쪽부터)조주완 LG전자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주)LG COO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약 9년4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LG전자를 방문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은 한국 방문 일정 동안 이재용 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등을 만나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과 AI 개발을 둘러싼 미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 측은 메타와 다른 LG 계열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고려해 권봉석 부회장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양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주완 CEO는 메타의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직접 착용해 보고 메타가 선보인 다양한 선행기술 시연을 관심 있게 살폈다.

수년 전부터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XR 조직을 두고 사업화를 검토해온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 산하에 XR 사업 담당을 신설했다. 올해 초 'CES 2024'에서는 조주완 CEO가 "파트너십을 통해 XR 사업에 대한 기회를 확보하고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타의 경우 애플 '비전 프로'를 능가하는 XR 헤드셋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해당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LG 방문 일정 이후 메타코리아로 이동해 국내 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장과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3' 사업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3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GPT), 구글(제마나이), 아마존웹서비스(올림푸스) 등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메타는 최근 인간 지능에 가깝거나 이를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AI 기술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H100 프로세서 35만개를 포함해 연내에 총 60만개의 H100급 AI 칩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조직 'AGI컴퓨팅랩'을 신설했다.

아울러 저커버그 CEO는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2013년 방한 당시에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방한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인도로 출국해 아시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웨딩 파티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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