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년만 연 합산 수출 200만대↑…대당 단가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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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년만 연 합산 수출 200만대↑…대당 단가도 68%↑
  • 이찬우 기자
  • 승인 2023.1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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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율, 10년래 최고 수준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의 합산 수출량이 7년 만에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중반 해외 공장 가동 확대 둔화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기아의 수출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한 국내 생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율도 10년래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10월 각각 94만5062대, 86만7136대를 수출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일 각각 '300억달러 수출탑'과 '20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양사 합산 수출 대수는 총 181만2198대로, 매월 18만대가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팔았다.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현대차·기아는 올해 217만4000대의 연간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업체의 합산 수출 대수가 200만대를 넘는 것은 2016년 200만6000대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수출 대수는 2011년 228만3000대로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고, 2012년 234만4000대, 2013년 230만5000대, 2014년 242만2000대, 2015년 231만4000대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해외공장 생산이 늘면서 수출량은 200만대 아래에서 머물렀지만, 코로나19 이후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7년 만에 2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수출 대수 증가로 올해 1∼10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 증가율도 17.5%를 나타내며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누적 수출액은 439억1500만달러로, 각각 242억6천900만달러·기아 196억4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415억67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자동차 업계는 국내 생산 물량 확대와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가 이러한 수출 실적 견인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2016년 1만4000달러였던 자동차 1대당 평균 수출 단가가 올해 2만4000달러로 7년 새 1만달러(68%)나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업체 전체 수출액인 524억1800만달러에서 현대차·기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8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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