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지식산업센터 “결국 터질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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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지식산업센터 “결국 터질게 터졌다”
  • 윤용선 기자
  • 승인 2023.12.10 16: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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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 듀클래스Ⅱ, 20대 근로자 추락사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안전지침 무시한 강행군 겨울 공사가 화근

매일일보 = 윤용선 기자  |  “무슨 수를 쓰더라도 2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 양주 듀클래스Ⅱ지식산업센터의 입장이었다.

이번에도 약정일을 지키지 못한다면 시공, 시행자는 물론이거니와 책임을 맡은 신탁사까지 연대해 피분양자들에게 손배처리 등 골치 아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미 1회의 연장으로 더 이상 입주 약정일을 연기할 수 없었던 양주 옥정 듀클래스Ⅱ는 그야말로 막다른 골목에서 “준공을 위한 ‘중단 없는 전진’ 밖에 다른 출구가 없어 보였다.

휴일까지 반납하며 무리하게 진행됐던 공사는 9일 오전 9시경(토요일) 한 20대 근로자가 패널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안전망 없는 5층 아래로 추락해 숨지면서 빨리 빨리를 외치며 안전관리를 무시한 공사가 얼마나 어리석음인가를 보여준 민낯이 드러났다.

안전관리 무시한 내부모습
안전관리 무시한 내부모습

“일단 준공만 받고 보자”라는 그들만의 강수는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에서도 공사금액 50억원이 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일일보는 불과 3일 전인 6일 자에 “양주 지식산업센터 겨울공사 멈춰야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양주 시장을 비롯, 건축과 등 책임 있는 관계자들에게 경고했으나 그들의 움직임은 둔했고 경각심을 잊은 듯 보였다.

또한 최근 공사중지 요청을 위해 시를 방문한 집단민원의 대표자인 조모씨(52) 역시, “양주시 관계자들에게 휀스나 안전망 없는 공사가 얼마나 위험한지와 겨울철 부실시공에 대해 지적하며 양주시의 적극적인 관여를 주장했으나 시의 느슨한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원인들이 양주시청에 “인부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아 현장이 멈췄으며 이에 철근들은 녹슨 채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며 안전망 하나 없는 현장을 관리감독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었다.

한편 시공사 D 종합건설은 이미 ‘양주 타운하우스’에서 비슷한 사례를 반복하며 부실의 원조라는 오명 속에서 준공한지 수개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부실시공 관련 고소, 고발의 공방이 끊이질 않고 있어 부진한 시공능력에 의심을 받고 있다.

양주 = 윤용선기자 yun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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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에휴 2023-12-10 21:26:05
정말 이런 정의로운 기사 감사합니다
정말 모든사람들이 이 기사를 봤으면 좋게네요

인권비라니 2023-12-11 06:16:31
인권비가 아니라 인건비에요….

배혜윤 2023-12-11 14:27:57
이 추운겨울에 무슨 공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