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롯데, AI 활용한 산업 혁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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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롯데, AI 활용한 산업 혁신 '정조준'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3.12.1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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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영역에 도입…신사업 기회 발굴 온힘
롯데정보통신, '롯데판 생성형 모델' 공개
롯데건설·롯데GRS도 업무 영역에 접목 나서
롯데쇼핑, 부산 강서구에 최첨단 CFC 건립 추진
업무 효율화·안전한 근무환경·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대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지난 9월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제18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세미나'에서 롯데판 생셩형 AI와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리온'을 공개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롯데그룹이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차세대 먹거리로 AI를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싣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전사 영역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 정보,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9월 ‘롯데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사업 브랜드 '스마트리온'을 공개하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T)을 통한 그룹 통합 시너지 전략을 선보였다. 롯데 생성형 AI는 경량화 AI모델을 기반으로 보안을 더욱 강화한 업무 효율화 목적의 공통 서비스와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표준화된 보고 양식부터, 인사, 법무, 마케팅, 고객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해 쉽고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스마트리온'은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와 AI 플랫폼으로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롯데는 식품·유통부터 건설·관광·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넓어 그룹사별로 빅데이터가 쌓여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결합·분석하는 플랫폼이 없어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스마트리온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롯데정보통신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역시 지난달 서울 본사에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했다.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AI 위험성평가 데이터를 도입, 사고가능성 예측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모니터링 강화와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분석·대응함으로써 ‘근로자를 위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GRS도 롯데리아 매장에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동되는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알파그릴을 활동하면 현재 총 7단계로 진행되는 패티 조리 작업의 중간 과정을 생략해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게 롯데GRS의 설명이다. 롯데GRS는 직원 1인당 작업시간이 월평균 최장 5시간 줄어들고 근로 강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롯데쇼핑은 부산 강서구에 연면적 4만2000㎡ 규모의 AI 기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CFC·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CFC는 데이터 및 AI에 기반을 둔 수요예측과 재고관리는 물론, 상품 집적과 포장,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하루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이 가능해져 기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발생하던 상품 변질이나 품절, 누락, 오배송 및 지연배송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국에 총 6개 CFC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2년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상품 구색을 4만5000여종으로 늘리고, 배송 처리량도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에 특화된 AI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고 맞춤형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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