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택 대장 서희건설, 조합 분담금 증액 논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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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택 대장 서희건설, 조합 분담금 증액 논란 '점입가경'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3.11.28 12:0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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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힐스 지주택 사업지 곳곳, 추가 공사비 분통
물가 연동 조항…"분담금 상승 폭 부르는 게 값"
건설사 "사업 과정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인상분"
국내 지역주택조합사업(지주택)을 주력으로 하는 서희건설이 최근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 서초동 서희타워 전경. 사진=서희건설
국내 지역주택조합사업(지주택)을 주력으로 하는 서희건설이 최근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 서초동 서희타워 전경. 사진=서희건설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국내 지역주택조합사업(지주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서희건설을 향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서희건설은 사업 승인 시점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설계 변경과 단가 인상 등을 내세워 공사비 증액을 거듭 요구하는가 하면 이 과정에서 불거진 마찰로 공사 중단과 입주 지연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매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희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지주택 현장 곳곳에서 최근 추가 공사비(조합원 분담금 인상) 문제로 각지 조합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현재 관련 마찰이 확인된 지주택 사업지만 △화성시청4차(23년10월 입주) △용인보평역(23년12월 예정) △시흥군자(23년10월 입주) △포항흥해(23년11월 입주) △광주탄벌1·2블럭(24년5월 예정) △경산중방(23년6월 입주) △안성공도(24년6월 예정) △평택화양8블럭(26년4월 예정) △평택화양3블럭(27년7월 예정) 등 10여 곳에 달한다.

서희건설이 올 한해 공사비를 상향해 정정 공시한 현장은 △경산중방(1665억원→1778억원) △평택진위(2719억원→3460억원) △광양덕례(1421억원→1430억원) △인천강화(1조2429억원→1조4376억원) △화성신남(1조2429억원→1조4376억원) △시흥군자(1556억원→1676억원) △포항흥해(1397억원→1517억원) 등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원자잿값이 올라 건설사들의 시공 원가율이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이처럼 서희건설 지주택 현장들에서 마찰 사례가 한꺼번에 불거지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구성되는 이유는 큰 폭의 공사비 인상에 대한 시공사 측의 구체적인 증빙 자료 제시가 없는 데다 단발성 인상 요구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 때문이라는 게 조합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지주택 사업의 가격 경쟁력을 최대 장점으로 보고 사업에 참여한 대다수 조합원 입장에선 사업 과정에서 건설사가 요구하는 수천에서 억대 공사비 인상분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결과적으로 주변에 들어선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과 같거나 오히려 더 큰 비용 부담을 짊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지주택 사업에 정통한 서희건설은 조합원들에게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공사비가 증액되지 않으면 공사 중단과 입주 지연은 물론 최악의 경우 도급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택·서민들이 대부분인 지주택 조합원들은 새 아파트 입주 지연과 시공 계약 해지 가능성은 상당히 두려운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더 큰 문제는 현행 주택법상 지주택 사업 조합에 가입한 뒤 한 달 이내에만 탈퇴 후 예치금 전액 반환이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관련 법에 따르면 지주택 조합 설립 및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 계약에서 민법상 취소나 무효, 해제 사유 등이 있으면 조합에서 탈퇴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조합 또는 시공사의 귀책 사유를 조합원 개개인이 입증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채 진행 중인 서희건설 지주택 사업에서 중도 탈퇴를 원하면 분양가 총액의 20~30%와 1000~1500만원 가량의 업무 대행비를 내야 한다. 추가 분담금도 큰 부담이지만 덜컥 해지 시 발생하는 수천만원에서 억대 위약금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서희건설이 지난 2017년 론칭한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고)집' 화면. 사진=홈페이지 캡쳐
서희건설이 지난 2017년 론칭한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 '서희GO(고)집' 화면. 사진=홈페이지 캡쳐

최근 이 문제를 공론화한 10여 곳의 서희건설 지주택 조합원들 사이에선 과거 수십 년간 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서희건설이 위약금 조항 등에 발이 묶인 조합원들의 약점을 파고드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일각에선 사업 노하우가 풍부한 서희건설이 조합 집행부 또는 업무 대행사 임원들과 손을 잡거나 편의를 제공해 추후 분담금 증액 등 마찰이 있을 때 시공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난무하는 상황이다.

경기도 A 지주택 비대위 관계자는 "서희건설은 도급 계약 체결 후 국제 전쟁 등을 이유로 최초 분양가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추가 분담금으로 책정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기존 사업 추진위원장이 조합장이 됐지만 도급 계약 후 돌변해 건설사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B 지주택 조합원은 "건설 도급공사 계약이 처음인 대다수 조합원들은 도급계약서에 있는 건설비 지수에 연동한 추가 공사비와 물가 인상 반영 후 향후 단가 인하에 따른 수정 불가 항목을 따져보지 못했을뿐더러 건설비 지수 변동 폭보다 훨씬 큰 폭의 증액을 요구해도 그대로 가결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C 지주택 조합원은 "OS요원(외주용역) 인원을 대거 동원해 조합 임시 총회에서 정족수를 채운 정황이나 서면 결의서 위조 등을 둘러싼 의심 사례가 많지만, 조합 집행부 변경을 위한 소집 총회 요청 규약도 전체 조합원의 5분의 3이 동의해야 가능하게 돼 있고 조합원 명부조차 열람할 수 없어 답답한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서희건설 관계자는 "설계 변경 또는 원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추가 분담금 발생은 사업 시스템상 불가피한 부분이고 용역 요원을 총회에 투입한다는 주장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지주택 사업의 특성상 복잡한 과정이 많지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조합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시공 일정을 최대한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주택 사업은 인허가와 착공부터 준공까지 일반 아파트에 비해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법적 사각지대도 많아 추가 분담금이 얼마나 들지 알 수 없는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지소유권의 95% 이상을 확보하면 관할 지자체에 조합에 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희건설은 1982년 운송 업체인 영대운수㈜로 설립됐다. 1994년에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뒤 이봉관 회장이 과거 13년간 근무한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이 발주하는 토건정비공사 위주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지역주택사업이라는 업계에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주력으로 사세를 넓혔고 1999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표 아파트 브랜드는 기존 '아리채'에서 2008년 '스타힐스'로 변경해 현재까지 쓰고 있다.

서희건설의 자산총액은 지난 2019년 말 9761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1조5612억원(연결기준)으로 59.9% 급증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19년 말 147.5%에서 올 상반기 88.8%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는 최근 대다수 대형·중견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이 200~300%를 넘긴 점과 건설 불황으로 1~2년 새 업계 평균 부채비율이 급증한 것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서희건설의 시공능력평가(도급) 순위는 2019년 38위, 2020년 33위, 2021년에는 23위, 2022년 21위, 올해 20위로 수직상승했다. 

다만 이 회사는 올해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하도급사 상생 지수, 국토부 통계)에서 평가대상 대형 건설사 54곳 중 최하위인 60점 이상~70점 미만 구간'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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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배 2023-11-29 19:54:23
서희건설 없어져야 하는 시공사입니다
오로지 서민의 피고름을 짜서 세워진 회사입니다대대손손 천벌받을겁니다

임세민 2023-11-30 18:49:51
서희건설이 평택현화지구주택조합도 명품대행사를 내새워 계약을하고 내부 서류를 모두 빼낸뒤 계약을 지키지 않고 별도의 법인을 내세워 같은 땅에 10분의 1을 매입하고 평택시에 허가신청을 하고 현화지역주택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신청하고 시에서 허가를 받았다 왜 시에서 같은 땅에 이미 진행하고 있는것을 알면서 허가를 이중으로 내 주었는지 의문입니다.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킬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도 주택조합은 이런식으로 가격을 올려 큰이익을 취하곤 하였다고 합니다 주택조합은 돈없는 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인데 이것을 교묘히 이용하여 이악을 취하는 사가꾼 같은 방법으로 서민을 울리는 이런기업을 왜 공공기관에서 제제를 하지않는지도 의문입나다.

흥해 서희 2023-12-26 11:48:10
사기꾼 회사입니다.
착공 전 계약서 아무 의미없습니다.
착공하고 첫 달에 바로 조합측에 추가 공사비 얼마 더 들었다고 공문 보냅니다.
그리고 준공전까지 계속 보내다 다음에 공사 중단합니다.
중간에 공사하다 무조건 추가 분담금 요청합니다. 그것도 엄청나게요.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 호구됩니다. 절대로 하지 마세요.

김올리 2024-01-08 13:50:53
임시총회에 용역을 동원했다는건 낭설이다?
어쩌다 지주택 사기분양에 걸려들어 그곳에 있었는데 무슨 80년대 드라마보는줄 알았습니다 용역이라는 사람들을 평생 처음 봤고 곳곳에 경찰차 배치되어 있었구요 겨울인데 맨 발에 슬리퍼 신은 젊은 사람 무리가 총회 내내 막말로 언성 높이며 분위기 험악하게 몰고 가더군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입주때까지 얼마를 더 내야할지 모른다는게 공포네요 계약 포기하면 1억 날리는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고 싶네요

그러게 2024-01-11 17:32:22
이렇게 위험한 사업인거 아는데도 왜해? 누가 칼들고 협박이라도 했으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