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 대표 “행복경영 모델, 매출↑·퇴사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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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 “행복경영 모델, 매출↑·퇴사율↓ 성과”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3.11.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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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21일 ‘행복경영 20년’ 기자간담회 개최
주4일제 시행 이후 퇴직률 감소 성과 거둬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행복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휴넷 제공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행복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휴넷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휴넷 행복경영 모델을 발전시켜 모범이 되는 직장 1만개 사를 만들겠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행복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휴넷은 기업의 이익보다 사회 행복을 위한 ‘행복경영’을 추구한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22%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조 대표는 1999년도 휴넷을 창업하고, 2003년 행복경영이라는 이념을 내세웠다. 직원, 고객,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한다는 경영 방침을 강조해왔다.

조 대표는 “사회·경제·국가발전의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과연 국민과 고객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느냐를 보면, 역할에 비해 상당 부분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반 사회인식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기업 경영자들이 회사를 더 모범적으로 운영하면 역할에 걸맞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이 단기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장기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기술개발에 투자하거나, 마케팅 브랜드를 쌓아가는 일을 소홀히 하면 단기적으론 이익이 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론 어려워 이윤극대화는 기업의 목적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기업은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것에 착안해 기업으로부터 혜택을 받으면 사람들도 회사에 잘 해주게 돼 영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관계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을 기업에서 먼저 해주면 어떨까’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목적은 단기 이익극대화가 아니라는 결론이다. 조 대표는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개념을 행복경영의 이념으로 삼았다. 직원행복을 최우선 원칙으로 둠으로써 우수한 직원들이 회사에 찾아오고, 그들이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결과를 창출하면 주주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년간 계속해서 회사가 성장하고 있고, 그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2016년경에는 이 정도면 행복경영이 성공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많은 기업들에게 전파해야겠다고 생각해 행복경여 최고경영자과정을 설립했다”며 “현재 만들고 있는 행복경영 지수화를 완료해 모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문주희 인재경영실장은 “주4일제 관련,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타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굉장히 많았지만 휴넷은 주4일제를 복지가 아닌 생산성 향상 도구로 생각했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팀 자체적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찾아내며 열심히 해온 결과 채용 경쟁률은 높아지고, 퇴직률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경영의 성공사례 발표 시간도 이어졌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우리가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행복경영의 길을 가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하는 이 시대에 마이크로매니징보다는 멀티플라이어(Multiplier)가 필요하다. 직원들이 자기의 꿈을 마음껏 펼 때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CEO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인기성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직원을 오래 고용하고 승진시키는 것이다. 직원 각자의 성향에 맞게 팀을 만들고 6개월마다 확인한다”며 “팀마다 색깔이 다르다 보니, 사업의 영역도 늘어나 회사가 커지기 시작해 1~3명 이내의 팀 문화와 보상을 모두 다르게 만들었다. 우리 회사의 비전에 맞게 행복경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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