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개‧해외 8개 프로젝트에 BIM 운영 체계 적용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대우건설은 영국왕실표준협회(BSI)로부터 건설정보모델링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19650:2018‘ 신규인증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19650:2018은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다루는 국제 표준이다. 발주자와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 사업수행 주체별로 BIM 정보관리, 운영 및 협업 역량에 대한 요구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문서(절차‧지침‧프로세스)와 수행 프로젝트 실적, 샘플링 점검 등 26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원도급자로서 인증을 취득해 입찰부터 시공까지의 건설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BIM 관리체계가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개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해외 신규 프로젝트 입찰시 ISO 19650:2018을 요건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우건설은 이번 신규 인증 취득을 통해 싱가포르와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2030년까지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BIM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대우건설은 객관적인 검증을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각 사업본부별 BIM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재 국내 16개, 해외 8개 프로젝트에서 BIM 운영 체계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 프로젝트 운영 및 관리 외에도 각 프로젝트와 공종에 맞게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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