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구미경찰서, 틈새 없는 공조로 복지위기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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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구미경찰서, 틈새 없는 공조로 복지위기 해결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3.06.0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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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탁 중증질환자 긴급 보호에 손발 척척
구미경찰서장, 구미시 공무원에 감사장 수여
구미경찰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왼쪽부터 김명훈 주무관, 장종근 구미경찰서장, 이춘우 주무관)
구미경찰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왼쪽부터 김명훈 주무관, 장종근 구미경찰서장, 이춘우 주무관)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지난 5월 16일 구미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오갈데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무의탁 중증질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의료지원을 하는 등 신속하고 모범적으로 보호조치를 실시했다.

경찰은 수배 중인 해외체류자 A 씨를 입국 과정에서 체포했으나, 혐의 정도가 낮고 중증 질환으로 유치장 구금이 어려워 석방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해외 체류 중 뇌경색 발병으로 말도 못하고 혼자 거동도 힘든 상황에 돌봐 줄 연고자가 전혀 없고 석방 시 위기상황에 놓일 우려가 있어 특별 보호조치가 필요했다.

협조 요청을 받은 시에서는 현장을 방문해 가족관계 및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보호자가 없어 입원을 거부하는 병원을 몇 군데 찾아다니며 수차례 협조 요청한 끝에 겨우 강동병원의 협조로 입원 조치할 수 있었다. 공적 지원으로 긴급생계ㆍ의료비를 즉시 지원했으며 기초생활수급 자격심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경찰서(서장 장종근)는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대한 감사로 복지정책과 담당자 2명 ▲이춘우(복지6, 희망복지지원팀) ▲김명훈(복지8, 복지자원팀)에게 지난 2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례처럼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시설, 단체 등과 협조체계 유지 및 협력방안을 모색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구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시에서는 위기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특정대상(미취학자녀를 둔 한부모, 금융연체자, 공적급여 중지자 등) 300여명을 집중 발굴하는 ‘기획발굴’을 추진해 선제적 발굴 및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4월부터는 구미우체국과 협약으로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사업을 매월(100가구)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으로 스피커(300명)ㆍ반려로봇효돌이(100명)ㆍ스마트플러그(100명) 등 취약계층 1인가구 고독사 예방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에 놓인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ㆍ지원ㆍ돌봄으로써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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