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5월말 수주잔고량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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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5월말 수주잔고량 세계 최다
  • 최동훈 기자
  • 승인 2023.06.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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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리서치 집계…신조선가지수 5년 중 최고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선박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조선소(야드) 중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5만CGT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은 “한국 조선소는 현재 수주잔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선별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6만CGT(79척)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1만CGT(52척,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이 51만CGT(17척, 2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지난달 발주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 1~5월 누계 수주는 1373만CGT(502척)고 한국(474CGT)과 중국(713CGT)이 각각 35%, 52% 등 비중을 차지해 세계 수주량의 87%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1129만CGT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이 3910만CGT(35%)에 달했고 중국은 5113만CGT(45%)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지난달 대비 11만CGT(0.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중국은 각각 0.01%, 6%씩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70.1로 최근 5년간 5월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새로 제작한 선박의 가격을 평균 지수화한 수치다. 지난 1998년 세계 신규 선박 평균 가격을 100으로 정하고 이보다 높아지면 선박 가격이 해당 시점 보다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9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25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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