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김가람·이종배·천강정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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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김가람·이종배·천강정 '3파전'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6.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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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투표로 선출…최고위원 후보들, 토론회서 지지 호소
김가람 "통합" 이종배 "수도권 승리" 천강정 "민생 경제"
국민의힘 김도읍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도읍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김가람 청년대변인과 이종배 서울시의회 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친다. 각 후보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내세우며 지도부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김 대변인은 '호남 40대'를, 이 시의원은 '좌파 저격수'를, 천 위원장은 '국민 행복'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오는 9일에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전국위원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선출된다.

이들은 지난 5일에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지도부에 입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총선 승리에 대해 김 대변인은 '통합'을, 이 시의원은 '수도권 승리'를, 천 위원장은 '민생 경제'를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2030과 5060, 영남과 호남을 하나로 묶는 상징이 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호남 40대로 우리 당의 취약함 그 상징"이라며 "저의 지도부 입성 자체만으로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의원은 "대리운전해가며 교통방송(TBS) 김어준을 퇴출한 좌파 저격수, 행동하는 청년"이라며 "조국 일가 고발을 시작으로 추미애, 윤미향, 이해찬, 유시민, 송영길, 김남국 등과 싸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승리가 총선 승리"라며 "청년과 약자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제가 지도부에 입성하면 청년과 학부모를 대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위원장은 강원 원주시 대형마트에서 갓난 아기에 줄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친 40대 미혼모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가 이렇게 되도록 정치가 무엇을 했는가"라며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 정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 행복을 고민하고 이를 실현시키려고 노력할 때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입으로만 외치는 민생 경제의 안정을 실천해야 이뤄지기에 국민의힘 수레에 가득 실려 있는 민생 경제, 고민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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