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6.2%p 내린 39%…北 발사체 '경계경보 오발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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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6.2%p 내린 39%…北 발사체 '경계경보 오발령' 영향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6.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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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알앤써치 여론조사…부정평가 5%p 오른 58.2%
20대·서울·보수층 하락 견인…민주 46.3%, 국힘 35.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 반전하며 30%대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서울 지역의 경계경보 오발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6.3%)이 국민의힘(35.5%)을 앞서면서 5월 1회차 조사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4일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6.2%포인트(p) 하락한 3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8.2%로 지난주(53.2%)보다 5%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크게 내린 배경에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서울지역의 경계경보 오발령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앤써치는 "그간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2030 남성과 서울 수도권 거주자, 중도·보수층에서 급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20대(-10.6%p), 서울(-7.2%p), 보수층(-10.7%p) 등에서 큰 폭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전체적인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3%, 국민의힘이 35.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6.1%p 하락하면서 격차를 좁히는 모양새다. 양당 간 격차는 10.8%p로 지난주(1.7%p) 대비 크게 벌어졌다. 이 밖에 정의당과 무당층은 각각 1.8%, 13.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2.1%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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