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지자체 손잡고 지방소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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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지자체 손잡고 지방소멸 막는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3.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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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 선정 지자체 12곳 대상 컨설팅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사진=중진공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달부터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과제수행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89개) 및 관심지역(18개)에 해당하는 107개 기초지자체와 이들 지역을 관할하는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총 23개 과제(28개 지자체)가 접수됐다. 이중 12개 과제(14개 기초자치단체 및 2개 광역자치단체)가 선정됐다.

과제내용은 각 지자체가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지역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및 프로그램 구축·지원 계획을 발굴하면, 중기부의 사업화, 제품고도화, 인력양성, 융자 등의 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충북 괴산군은 한지문화산업경제특구 프로젝트 관련 사업장에 마케팅·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하고, 충남 부여군은 스마트팜 구조 고도화를 위해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전남 함평군은 해보면 농공단지 전면 개편으로 융자·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중앙부처 주도가 아닌 지자체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인 만큼 지역전문가와 산업전문가가 2인 1조로 각 지자체 컨설팅에 참여한다.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와 연계된 과제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중진공은 선정과제를 대상으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도 함께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자체·지방중기청(주관), 중진공(간사),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참여기업에게 정책자금, 수출, 기술 지원 등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비수도권 지역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중진공은 전국 33개 지역본·지부와 중소·벤처기업 종합 지원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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