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폭발"… 軍, 추락여부 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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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주발사체 폭발"… 軍, 추락여부 분석중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3.05.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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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나기호 기자  |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군 당국이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비행했는지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우주발사체가 북한이 예고한 낙하지점에 못 가서 우리 레이더에서 소실(사라짐)됐다"면서 "비행 중 공중 폭발 또는 추락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합참도 "우리 군은 (북한 우주발사체의)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군 소식통은 해당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오키나와현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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