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휘성 대표, 누적 84억원 고려대에 기부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5일 본관에서 10억원 규모의 ‘인성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인성기금 기부식이라는 명칭은 기부자이자 고려대 졸업생인 유휘성 교우(전 조흥건설 대표, 85)의 이름을 딴 것이다. 유씨의 어머니와 조모 성함에 들어있는 ‘인’(仁)자와 기부자의 ‘성’(星)자를 딴 ‘인성’(仁星)이다.
유씨는 지난 2011년 모교에 홀연히 방문해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2015년에도 운동화 차림으로 고려대를 찾아 10억원 수표를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에는 자녀들을 키운 추억이 어린 서초구의 155m²(당시 매매가 24억원) 아파트를 학교에 기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0억원씩 기부했고, 지난 2022년에는 10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유씨가 올해 기부한 10억원 중 5억원은 경영대학에 전달된다. 나머지는 기존 인성기금에 추가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지난 12년간 모교에 끝없는 사랑을 보내 주신 유휘성 선배님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아낌 없이 성원해주시는 그 격려를 바탕으로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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