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창문 적용 가능 투명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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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창문 적용 가능 투명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3.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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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에너지저장 ‘슈퍼커패시터’ 시스템 개발 과정 모습. 사진=국민대학교 제공
투명 에너지저장 ‘슈퍼커패시터’ 시스템 개발 과정 모습. 사진=국민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임상규 응용화학부 교수와 홍다정 교양대학 교수가 창문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뛰어난 가시광 투과도를 가진 투명 에너지저장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투명 에너지저장 장치는 자동차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건물의 창문 등과 같은 투명한 구조물 표면에 적용된다.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도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슈퍼커패시터 전극 소재인 금속산화물은 재료 고유의 색상 때문에 정전용량을 높이기 위해 재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 투명도가 떨어지는 소위 ‘투명도-정전용량 트레이드-오프’ 문제 때문에 고효율의 투명 소자 구현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및 나노화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Small’에 5월 18일자로 게재됐다. 논문 공동 제1저자로는 류일환 박사와 최근표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지원으로 이뤄졌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투명 에너지저장 장치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찾았다”며 “이 연구 결과가 건물일체형 에너지저장 창문 등 혁신적인 차세대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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