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따스한 봄꽃, 오늘은 눈꽃'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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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따스한 봄꽃, 오늘은 눈꽃' 최우수상
  • 이광표 기자
  • 승인 2023.04.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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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대상 네 번째 행사...수상자에 객원기자 활동 지원도
제4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최우수작에 선정된 박종선 학생의 '따스한 봄꽃, 오늘은 눈꽃‘(왼쪽)과 제5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포스터. 사진=휴먼에이드
제4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최우수작에 선정된 박종선 학생의 '따스한 봄꽃, 오늘은 눈꽃‘(왼쪽)과 제5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포스터. 사진=휴먼에이드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발달장애 학생들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네 번째 행사가 지난달 말 마감한 가운데, 박종선 학생의 포토뉴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최연우․이재남)는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것들' 주제로 열린 지난 3월 공모전에서 박종선(19세, 정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따스한 봄꽃, 오늘은 눈꽃' 제목의 포토뉴스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김윤재 '버드나무 흔들리는 따뜻한 날' △박창훈 '화엄 홍매화' 안녕, 봄아 △이주원 '그 장소에서 어렸을 적처럼'이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다빈 '친구를 떠올리는 봄, 봄꽃' △박유빈 '봄에 지는 해를 보며' △손효림 '꽃잎이 살아있다 미소 짓는다' △최지희 '벚꽃이 웃는다, 사랑에 빠진 거 같다' △허유안 '영화보다 더 아름다운… 여긴 내가 주인공'이 뽑혔다. 전기환 '마스크 벗고 오랜만에 영화관람'은 특별상에 선정됐다. 

10명의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휴먼에이드 객원기자증, 명함이 수여된다. 이번에 뽑힌 객원기자들은 언제든지 포토뉴스나 일반뉴스를 만들어 휴먼에이드로 보낼 수 있다.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고명경)에 '포토뉴스'나 '일반뉴스'에 게재되면 기사 1건당 5000원이 적립되며, 이 돈은 콘텐츠 제작지원비 명목으로 객원기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4월 중에 진행되는 '제5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주제는 '나의 꿈: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다. 이 주제에 어울리는 사진과 글을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두 세 문장으로 간단히 작성해 휴먼에이드 카카오톡 계정으로 보내면 된다. 공지된 월간주제 외에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포토뉴스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공모전에 참여할 때 포토뉴스와 함께 이름과 나이, 소속, 응모자의 복지카드 앞면 사진을 첨부해 보내면 된다. 제5회 공모전 접수는 4월 7일부터 27일까지며, 수상자 10명은 다음달 3일 발표된다.

이 공모전은 발달장애인들의 미디어 일자리 마련과 재능 발굴을 위해 연중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매월 초 주제를 정해 실시하며, 매월 선정되는 1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객원기자로 활동하도록 돕고 △사진 찍기 △주제 정하기 △글쓰기 등의 미디어 교육도 진행한다.

휴먼에이드는 특수학급, 특수학교, 복지관, 중증장애인시설, 직업체험시설 등 전국 1200여 곳을 대상으로 공문과 전화 등으로 공모전 참여를 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은 이번 달 들어 5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월 10명씩 객원기자를 배출해 현재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한편,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 만들기 △기자교실 △쉬운 말 출판물 제작 △월간 매거진 '휴먼에이드' 출판 △중증장애인시설 포토뉴스 전시회 △키워드검색사 양성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의전당 그림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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